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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학

기관의 해부학적 특징과 기관의 질환

by frozen-b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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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관의 해부학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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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trachea)은 윤상연골 하단에서부터 기관분기부까지를 말한다. 성인에서는 10~13cm의 길이로 평균은 약 11cm이다. 기관은 18~22개의 연골 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기관 1cm당 약 2개의 연골 링이 존재한다. 
 
기관은 조직 자체의 팽창성은 없지만 혈관공급과 결합조직의 부착 양상 때문에 큰 폭의 수직운동이 가능하다. 젊은 연령에서는 목을 최대한 뒤로 젖혔을 때 기관의 반 이상 흉골 위패임(supra sternal notch) 위로 올라갈 수 있으나, 고령의 노인에게서는 기관의 수직 유동성이 많이 상실되어 목의 신장과 굴절에 따른 큰 위치 변화는 일으키지 않는다. 
 
기관은 앞에서 뒤로 사선 방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성인 남자에서 기관의 평균 구경은 앞뒤로 대략 1.8cm, 옆으로 약 2.3cm로 타원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 연골 링은 앞쪽의 연골 부위와 뒤쪽의 막상부 위로 이루어져 있고, 막상 부위는 기관 바로 뒤에 위치한 식도와 밀접히 붙어있다. 또한 기관점막은 섬모원주상피로 되어 있다.
 

2. 기관의 선천성 질환

기관의 선천성 질환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질환이고 중한 병변에서는 보통 조기 사망하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더욱더 보기 어렵다. 그 종류에는 기관 폐쇄(tracheal atresia)와 기관식도루(tracheoesophageal fistula), 선천성 기관협착 등이 있다. 
 
기관 폐쇄는 대부분 출생 직후 사망하는 선천성 질환으로 출생 직후 바로 사망하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기관식도루는 기관의 선천성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기관과 식도가 연결되어 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선천성 기관협착은 선천성 연골연화 등의 병변과 연관될 수 있는 질환으로 연골연화란 기관의 해부학적 구경은 정상이나 기관벽의 허탈로 협착증상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이 질환의 임상적인 양상은 호흡곤란과 반복되는 호흡기 감염, 식이 곤란 등이 있으며 공기 기관조영술 및 투시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다. 
 
이 질환은 수술을 통하여 치료할 수 있으나 성인보다 기관의 문합 장력에 상대적으로 취약한데다 작은 크기 때문에 수술 후 약간의 부종이 생겨도 기도 폐쇄의 위험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보다는 비수술적 치료가 선호된다. 필요에 따라 기관절개술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지 않다. 보통 성장 후 안전하게 교정하기 위해 추적 관찰만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비수술적 요법에 의한 환자 관리가 힘든 경우,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3. 기관 종양

기관 종양은 임상적으로 관찰하기 힘든 질환으로 원발성 종양과 이차성 종양으로 나뉜다. 원발성 종양은 편평세포암과 선양낭성암종이 주로 관찰되고 편평세포암은 주변 림프샘으로 잘 전이하고 선양낭성암종 보다 진행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선양낭성암종은 진행이 비교적 느리고 주변 림프샘으로의 전이가 상대적으로 덜 일어난다. 이차성 종양은 후두나 갑상샘, 폐, 식도 등의 악성 종양이 기관으로 전이되는 경우를 말한다. 기관 종양의 증상으로는 기침과 객혈, 그리고 운동 시 호흡곤란이나 천명(wheezing) 등의 기도 폐쇄 증상이다. 이 질환은 흉부 x-ray 사진으로는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없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다. 

 

따라서 흉부 전신화 단층 촬영이나 내시경을 이용한 진단이 필요하다. 기관 종양은 수술을 통한 치료가 가능하고 목 하부 부분을 절개하는 수술법이나 우측 개흉술로 기관 전체를 노출하여 수술하는 방법이 있다. 기관 종양 수술 시 기관의 종양을 제거한 후 기관 재건술을 시행한다. 수술로 종양을 성공적으로 제거한다 해도 수술 후 합병증에 유의하여야 하는데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육아종이 있다. 대부분 내시경으로 절제가 가능한 질환이다. 다른 합병증으로는 출혈, 재협착증 등이 있다. 

4. 기관 협착

기관 협착은 선천성, 외상성, 염증성, 의인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올 수 있는 질환이다. 선천성 기관 협착은 앞에서 설명하였기 때문에 넘어가겠다. 외상성 협착은 기관의 외상 후 진단이 늦어졌거나 일차 봉합을 못 한 경우에 기관의 협착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인 기관 협착의 수술방침에 준해서 치료한다. 


염증성 협착은 보통 기관 내 결핵으로 시작하여 치유과정에서 협착증으로 진행한다. 협착화는 주로 점막 하부에서 발생하고 상부 기관보다 하부 기관을 더 잘 침범한다. 그 외 매독이나 장티푸스, 피부 경화증 등에서도 기관협착이 발생할 수 있다. 의인성 협착은 호흡 관리에 필요해 삽입하는 기관 내 튜브 및 기관 절개 튜브에 의해 발생하는 협착을 말한다. 기관 내 튜브의 커프 손상이나 기관 절개 튜브의 손상 등으로 야기될 수 있으며 종종 염증과 함께 연화증 소견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의인성 협착의 임상 양상으로는 처음에는 운동 시 호흡곤란을 호소하다가 점차 안정 시에도 천명과 함께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청색증은 아주 늦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기관협착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질환의 진단 방법으로는 내시경 검사,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이 있으며 이 검사들은 수술 전 협착 부위와 길이를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는 한 삽관 후 기관 협착의 치료는 협착 부위의 절제 후 절제 부위의 위, 아래에 있는 기관을 문합해주는 수술이 최선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기관절개술, 기관 확장술, 몽고메리 튜브 삽입 등으로 일생동안 관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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