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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학

폐암의 발생 원인과 증상, 외과적 치료 방법

by frozen-b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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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폐암의 발생 원인

폐암은 한 가지 원인이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이 병합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흡연은 폐암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발병요인으로 인정되고 있는데 폐암 발병률은 흡연량의 정도에 직접 비례한다는 것이 흡연이 가장 중요한 발병요인이라는 사실에 힘을 더해준다. 예를 들어 비흡연 군에서의 폐암 발생 빈도는 인구 10만명당 3.4명이지만 하루 10~20개비의 담배를 흡연하는 사람들에서는 10만명당 59명, 그리고 하루에 40개비 이상의 흡연자들에게서는 10만명당 무려 217명의 폐암 발생률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흡연을 중단한 사람들에서는 현저히 폐암 발병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보고에 따르면 흡연 중단 후 2~15년간 점진적인 발병감소율을 보이다가 15년이 지나면 평생 흡연하지 않았던 사람과 동일한 폐암 발병률을 보인다고 한다. 간접흡연도 중요한 발병 요인이 될 수 있다. 현재 여러 이론이 많은 상태이고 실제로 담배 끝에서 나는 연기가 빨아들이는 연기보다 암 유발원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보고되기도 한다. 현재까지의 잠정적 결론은 간접흡연이 폐암 발생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흡연하지 않는 비흡연자들에게서도 폐암은 발병하게 되는데 흡연군과 폐암의 조직형에서 차이를 보인다. 흡연군은 편평세포암종과 강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고 어느 정도는 소세포 암종과도 관련이 있는데, 선암종은 비록 흡연군에서도 많이 생기지만 비흡연 군에서 가장 주종을 이루는 세포형이다. 그런데도 비흡연 군에서의 폐암 발병률은 흡연군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편에 속한다. 
환경적인 요인도 중요한 발병 요인으로 작용한다. 환경인자 중 발암물질로 확인된 물질들은 배기가스나 담배 연기, 구운 고기 등에서 발생하는 벤즈페릴렌, 벤조피린과 방사성 물질, 비화산화물, 크롬 및 니켈 혼합물, 비연소성 지방족탄화수소 등이 있다. 직업적으로 특정 물질에 빈번히 접촉될 때 폐암 발생률이 높아질 수도 있는데 현재 직업과 관련된 발암물질로는 석면, 방사성 물질, 제2 크롬산염, 탄화수소, 염화비닐, 비소 등이 존재한다. 그중 석면은 폐암과 복강의 종양, 위암 등 여러 가지 암 발생률을 높이는 물질로서 20년간 석면에 노출될 경우 암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이러한 폐암 발생은 앞서 말한 외부 인자들이 유전적 소인에 병합되어 작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유전적 요인은 흡연과 같은 중요한 비중으로 폐암 발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2. 폐암의 증상

폐암 환자의 약 5%는 뚜렷한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나, 대부분의 환자에게서는 증상이 있다. 증상의 양상은 종양의 위치, 주위 조직으로의 전파 여부, 전이 여부, 호르몬 증상 존재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환자들의 75% 정도는 가래에 묻어나오는 객혈을 호소하거나 둔한 형태의 흉통, 호흡곤란, 발열성 호흡기 질환 같은 기관지 폐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흉곽 안에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종양의 후두 신경 침범으로 성대가 마비되어 생기는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우상엽의 폐암으로 상대정맥증후군이 발생하여 목이나 팔에 부종이 생기고 청색증, 두통, 의식 혼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종양이 흉벽을 침범했을 때는 침범한 흉벽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팔을 따라 통증이 전달되기도 한다. 그 밖에 식도 주위로 침범하여 연하곤란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종양이 폐나 흉곽 이외에 다른 장기에 침범할 수도 있는데, 뇌에 전이되었을 경우 반신마비, 간질, 성격 변화, 의식 혼란, 언어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종양에서 호르몬을 생성하여 생기는 증상도 존재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종양 자체는 절제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소세포암종과 연관되어있기 때문에 예후는 나쁘다. 증상들에는 쿠싱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대사 장애 증상, 항이뇨호르몬의 과도한 분비로 인한 의식 혼란이나 혼수상태, 성호르몬의 과도한 분비로 인해 남성에서는 여성형 유방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밖에 체중감소나 식욕부진, 권태, 피로감 등이 폐암의 비특이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3. 폐암의 외과적 치료 방법

폐암의 치료 방법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화학 요법의 세 가지 기본 방법이 있다. 이 중에서 외과적 치료 방법인 수술은 폐암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지만 실제 완전한 수술 절제가 가능한 환자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수술 후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수술 후 방사선 치료와 화학 요법 등 보조 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증명되지 못하고 있다. 폐암의 수술 전 원격전이, 혈성 흉막삼출액, 성대 마비, 횡격막 신경마비, 상대정맥증후군과 같은 소견이 발견된다면 수술하지 못한다. 수술을 시행하여 종양을 절제하더라도 이미 다른 조직에 전이되어 수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요인들이 발견되지 않은 환자에 한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술 방법은 엽절제술이다. 만약 종양이 주기관지를 침범한 경우 종양의 완전한 절제를 위하여 한쪽 폐를 완전히 절제하는 폐절제술을 시행한다. 폐 기능이 좋지 않거나 폐절제의 위험이 큰 환자의 경우 쐐기절제술 또는 분절 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모든 폐암의 수술 시에는 반드시 종격림프절 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가능한 모든 림프절을 제거하여 검사를 함으로써 앞으로의 치료 및 예후 결정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으며 림프절에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림프절 청소술을 통한 종양의 완전 제거를 기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른 장기에서 폐로 전이된 폐암의 외과적 치료 방법은 가능한한 많은 폐를 남기고 전이암을 절제하는 것이 원칙이다. 대부분 쐐기절제술을 이용하여 전이암을 떼어내는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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